억겁의 세월 동안
포근한 어머님의 품안에서
머리에 소나무 몇 그루이고
살포시 잠들어 있는 그대여
무슨 명상을 그리도 오래하여 중생고를 헤아렸기에
부처님 고행상처럼
가슴만 앙상한가
이제 살포시 물결 일으켜
바지가랑이 걷어붙이고
길 잃은 중생의 배
끌어 끌어
이끌어 주소서
댓글 0
번호 | 제목 | 글쓴이 | 날짜 | 조회 수 |
---|---|---|---|---|
101 | 사는 것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93 |
100 | 남산어시장2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87 |
99 | 나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84 |
98 | 만 남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78 |
97 | 불법은...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77 |
96 | 수행(修行)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66 |
95 | 동백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62 |
94 | 밤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55 |
93 | 엄니, 보살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54 |
92 | 病이여 아픔이여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49 |
91 | 포기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47 |
90 | 모기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46 |
89 | 洁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35 |
88 | 가난함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23 |
87 | 보냄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23 |
86 | 신심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21 |
85 | 누나 시집가던 날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20 |
84 | 허무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20 |
83 | 母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19 |
82 | 생멸 | 석천사 | 2013.11.18 | 2516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