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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천사

호수의 아침

석천사 2013.11.18 20:14 조회 수 : 4598

코끝이 달다.

가슴이 시원하다.

산허리를 감도는 운해가

智異山을 떠올리게 한다.

아침 햇살에 빛나는

구슬 같은 이슬은

밤에 쏟아진 별인가 보다.

‘문명의 이기’라고는 하나도 없는

그래서 그래서

더 옛스럽고 고향 맛이 난다.

아침 호수에 얼굴을 씻고

맑은 물에 얼굴을 비추니

내 모습은 어디로 가고

모두 그림자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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